1. 행동관찰 검사법 (Behavioral Observation Audiometry : BOA)
1) 생리적 반사 - 놀램, 자동반사, 눈 깜빡임
① 소리자극에 의한 신생아의 활동 변화를 관찰하는 검사로 청력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지는 못하지만 영아나 지진아에서는 유일한 검사 방법이다. 신생아에게는 잠자는 상태에서 깨우기가 쉽게 고주파수 소리가 영역을 포함하는 소리를 포함하는 장난감을 이용한다. 장난감의 일례는 종, 딸랑이, 소리 나는 장난감 및 악기 등이다. 때로는 엄마나 검사자의 목소리를 warble tone, NBN, 어음을 이용할 수 있다. 복합음이 아닌 pure tone의 경우는 적절하지 못하다.
② 검사는 배경소음이 차단되는 방음실에서, 장난감을 이용하여 아기가 잠자는 상태에서 검사측 귀의 약 8내지 10cm 거리에서 장난감 소리를 들려주었을 때 2초 이내에 청성반응이 나오면 적절한 반응으로 간주한다. 이런 반응이 유효하자면 서로 다른 2명의 관찰자가 반응이라고 인정해야 하며, 소리 자극 전 적어도 1 내지 2분은 움직임이 없는 잠자는 상태를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관찰자는 신생아의 평소 몸동작을 익혀두어 소리에 대한 반응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어음으로 검사시 방음실에 엄마와 아기가 함께 앉은 상태에서 “까꿍” 이나 아기가 자주 들어본 어음을 0dB부터 스피커로 들려주어 반응을 관찰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방음실에 불을 꺼서 아기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③ 유아의 청성반응은 reflex behavior와 attentive behavior로 나뉜다.
a. reflex behavior - 깜짝 놀라는 반응, 팔 다리의 급격한 움직임, 손가락 발가락을 천천히 움직임, 눈꺼풀의 움직임, 젖을 빠는 행동, 얼굴 경련 등.
b. attentive behavior - 갑자기 조용해짐, 움직임의 증가, 호흡수의 변화나 호흡의 방해, 소리를 내기 시작하거나 멈추기, 울기 시작하거나 울음을 멈추는 반응, 눈이 더 커짐, 소리 나는 위치를 찾음, 고개를 움직임, 웃거나 다른 쪽을 쳐다봄, 눈썹을 올림, 소리 지르기 등
④ 장점은 시간이 적게 걸리고 특별한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단점은 검사자의 편견을 없애기 힘들고, 유아가 반응을 하지 않게 되기 쉽고, 그 반응이 다양해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⑤ 아이가 출생 후 4개월 까지만 사용 가능하지만 어린이가 성장할수록 깨어있는 시간이 많고 주변 변화에 민감하므로 3개월 이후에는 깨어있을 때의 반응도 포함시킨다. 깨어있을 때는 엄마의 무릎이나 안겨있는 채로 검사를 실시한다.
⑥ 신생아부터 4개월까지의 아기를 검사할 때는 마지막에 놀래는 반응을 관찰하는데, 정상귀는 65dBHL에서 놀래는 반응을 보이므로 추정되는 역치의 65dBSL에서 소리자극을 주고 검사한다.
2) Crib-O-Gram
① 정상적인 신생아는 강한 음자극을 주었을 때 즉시 신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청각자극에 대한 신생아의 움직임을 매트리스에 장치한 동작센스 전달기를 사용하여 자동으로 기록하도록 한 검사가 Crib-O-Gram이다. Marceollio 등은 1195명의 유아에게 이 검사를 시행한 후 7개월까지 추적한 결과 이 검사의 신뢰도는 86.9%, 특이도는 94.5%, 거짓 양성율은 13.8% 라고 발표 하였다.
② 장점은 비용이 적게 들며 검사의 시행, 해석에 특별한 훈련이 필요 없다는 것이다. 단점은 경도나 중등도 난청을 구별하기 어려우며, 중환자실 아이 같은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유아는 거짓 양성율이 30%까지 이를 수 있다. 2)
3) Distraction audiometry
이 검사법은 생후 4개월이 되면 위치 반응이 발달한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검사 방법은 한 검사자는 유아의 뒤쪽에서 보이지 않도록 noisemasker로 음자극을 주고 다른 검사자는 유아의 앞에서 음자극을 주기 전에 주의를 끌고 있다가 위치 반응을 관찰한다. 선별검사로 이용된다.2)
2. 시각강화검사법 (Visual reinforcement audiometry : VRA)
① 정상적인 유아는 4-7 개월이 지나면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이를 이용하여 적절한 반응 후 유아의 발달상태에 맞는 흥미를 끄는 시각자극을 장난감등을 이용하여 반응을 강화 시켜줄 수 있다. 이 검사는 생후 5개월부터 2년까지 적용 시킬 수 있는데 생후 2년 정도가 되면 고개를 돌리는 반응이 쉽게 습관화 되어 일정치 않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Wilson 등은 같은 연령군을 대상으로 행동관찰 청력검사로 얻어진 청력역치와 비교해 본 결과 더 낮은 청력역치를 얻을 수 있었으며 역치의 범위가 좁아 변이성이 적었다고 보고 하였다.
② 장점은 BOA보다 훨씬 체계적이다. 주파수별 측정도 가능하다. 단점은 적어도 고개를 돌릴 만큼 성숙하여야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좌우 귀의 분리 측정이 완벽하지 못하다.
③ 약 5개월부터 만 2세까지 가능하며,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자가 2명이 필요하다. 제 1 검사자는 audiometer를 조작하는데, 역시 불을 끄고 아기가 검사에 집중하도록 하여야 한다. 엄마는 아기와 함께 있는데 다른 행동 즉 말, 손짓, 눈짓, 몸의 움직임 등으로 단서를 주어서는 안된다. 제2 검사자는 아기의 흥미를 겨우 유발시킬 수 있는 장난감으로 머리와 눈의 위치를 가운데 고정시키면서 소리 자극에 효율적으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한다.
④ 검사의 진행은 약 70에서 100dBHL 사이 소리로 자극과 동시에 시각적 강화를 반복적으로 실시하여 조건에 적응시킨다. 적은 소리부터 시작하여 소리 자극을 준후, 소리가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리면, 반응으로 인정하여 강화 장난감을 보여 주어서 청력을 측정한다.
⑤ 만 5개월부터 12개월까지는 “까까, 엄마,아빠”등 익숙한 어음으로 검사를 진행할수 있고, 12개월 이후부터는 익숙한 어음이외에 wable tone이나 NBN를 이용하여 주파수별 측정도 가능하다. 더불어 18개월 이후에는 지시에 따라 간단한 동작이 가능하므로 스피커를 통해 “빠이빠이, 도리도리, 짝짝꿍” 등을 시도하거나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를 찾아보게 하여 어음청력검사를 실시한다.
3. 시각강화조작조건청각검사법 (Visual reinforcement operant conditioning audiometry : VROCA)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듣고 어린이가 직접 단추를 누르거나 마우스를 누르면 장난감이 움직이거나 컴퓨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게 고안된 방법이다. 약3세에서 7세까지 가능하며, 기구 조작이 미숙하거나, 기구 조작에 너무 집중하여 거짓반응이 많은 것이 단점이다. 1)
4. 물질강화조작조건청각검사법 (Tangible reinforcement operant conditioning audiometry : TROCA)
이 검사는 고개를 돌리는 반응 대신에 버튼을 누르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본래는 발달이 지체된 아이에게 적용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다. 아이에게 소리가 나면 버튼을 누르도록 가르친 후 올바른 반응을 보이면 강화제로 사탕이나 과자를 준다. 부적절하게 버튼을 누르면 검사를 중단한다. 약 2세에서 4세 어린이에게 사용가능하다. 1)
5. 놀이 청각검사 (Play audiometry : PA)
① 이 검사 방법은 검사자가 소아에게 발달상태에 맞게 재미있어 하는 놀이를 선택하여 소리가 들릴 때마다 시행하도록 가르친다. 대상은 놀이를 행하기 전에 기다릴 줄 아는 소아이며, 3세 이상이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숙련된 검사자는 2세 이상 소아도 가능하다.
② 장점은 VRA보다 훨씬 체계적이며, 주파수별 측정이 가능하며, 좌우귀의 분리 측정도 가능하다. 단점은 놀이를 따라할 만큼 성숙하거나 훈련을 받아야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③ 헤드폰을 착용시킨 후 소리자극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크기 (40~50 dBSL)에서 시작한다. 소리를 들으면 블록이나 구슬 등을 바구니에 넣도록 유도하여 검사방법을 반복하여 익히게 한다. 아동 스스로 검사를 시행할수 있으면, 기도검사부터 시작하여 500Hz, 1000Hz, 2000Hz를 중심으로 신속히 검사한다. 어린이가 흥미를 잃지 않으면 250과 4000Hz도 실시한다. 기도검사가 끝난 후 가능하다면 골도 검사도 실시한다. 어린이가 헤드폰 착용을 거부하면 sound field에서 실시한다. 적어도 한쪽 귀의 반응을 검사 하도록 한다. 적절한 나이인데도 검사를 수행하지 못하면, 집에서 간단한 훈련을 받은 후 검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④ 나이에 따른 검사법은 생물학적 나이 보다 발달적 나이를 기준으로 선별해야 한다. 즉 5세 어린이가 발달지체 및 언어지체를 보여 2세 이하의 인지도를 갖고 있다면 2세 이하에 맞는 검사법을 응용하여야 한다. 또 청력이 심고도 이상이거나 말을 하지 못하면 두가지 방법(VRA+PA)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만 5세 이후부터는 어린이가 순음청력검사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나, 성숙정도에 따라 또 검사자의 판단에 따라서 실시방법을 약간 달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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