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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

soriman 2010. 7. 22. 17:35

 

귀지는 귓속 피부의 상피세포가 오래되어 떨어져 나온 것과 땀샘의 분비물 등이 합쳐진 것으로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세균을 잘 증식할 수 없게 한다. 또한 세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 등을 함유하고 세균 침입과 감염을 막아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듯 귀지는 귀보호막 역할을 하며 귀지를 제거하는 것은 인체의 보호막을 제거하는 것이다.

외이도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어지는데 급성의 경우 증상은 통증,가려움증,이충만감,청력감소 등이 있으며,

만성 외이도염은 수개월 또는 수년간 계속되는 약한 정도의 감염과 염증이 외이도에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가려움증이 가증 흔한 증상이며,외이도 피부는 특징적으로 두꺼워져 있다.

 

당뇨,면역결핍환자의 경우 외이도에서 나오는 농성  이루(귀에서 나오는 물질)를 세균배양 검사해 보면 녹농균이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악성외이도염이라고한다.

 

외이도염의 치료원칙은 외이도를 자주 관찰하고 청결히 유지하여 원인 인자를 제거하고 외이도의 산도를 유지하면서 증상의 정도에 따른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귀를 후비는 행동이 외이도염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면 귀를 아래쪽으로 향하고 가볍게 흔들어 주면 물이  대부분 빠지며 잘 빠지지 않는다면 헤어드라이어를 약하게  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부득이하게 귀지를 제거하고자 한다면 깨끗한 면봉에 베이비오일을 묻혀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럽게 닦아낸다.

 

귀지는 기본적으로는 내버려 두는게 좋지만 저절로 나와야 하는 귀지가 나오지 않고 안에서 쌓여 눅눅하거나 청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귀지가 안에서 계속 쌓이면서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골벽을 손상시킬 수 있고 고막 안쪽에 진주종이라는 종양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빼주는 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