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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검사의 종류

soriman 2010. 5. 31. 17:55

순음청각검사 (Pure Tone Audiometry)
피아노 소리와 같은 순음을 전기적으로 발생시켜,

각 주파수 마다 음의 강도를 조절하여 개인마다의 청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조용한 방음실에서 실시됩니다.

헤드폰이나 삽입이어폰을 통해 음이 전달되며 들리는 소리에 대한 반응은

손을 들거나 버튼을 눌러 표시하는 주관적인 검사이기 때문에

환자의 주의집중을 요하는 검사입니다.

순음청력검사는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거나 외이 및 중이의 장애에 의한 난청인지,

내이 및 신경의 장애로 인한 난청인지 혹은 양자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난청인지를

평가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통해 난청을 진단하고

나아가 보청기 사용 및 재활계획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음청각검사 (Speech audiometry)
순음청력검사는 주파수에 따라 난청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개인의 난청정도가

의사소통능력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능력을 이해하는데 어음청각검사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는 청각검사 중 하나입니다.

주로 어음청각검사는 회화어음에 대한 청력역치와 이해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청력 장애의 원인 진단 시 중요한 보조수단으로 이용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 회화능력 개선여부를 예측하기도 하며 보청기 선택 시

참고 지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청력손실 환자의 사회적응능력을 평가하고

장애손상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유소아 청각검사
언어습득은 인간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므로

조기에 난청을 확인하고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의 경우 생후 6개월 이내에 청력선별검사를 통해 난청을 조기 발견하여

진단한 후 조기재활을 통해 정상적인 언어발달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유소아의 청각검사는 아동의 반응을 확인하여 이루어지는 검사이므로

유소아의 연령에 따라 적절한 검사방법을 택하여 아동의 청력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주로 그림이나 장난감으로 놀이를 통해 소리음 자극에 반응하도록 하는 검사입니다.

자극음에 대한 주의 집중이 요하기 때문에 아동의 적극적인 동기와 협조가 필요한

검사입니다.

 

 


중이청각검사 (Immittance audiometry)
인간의 귀 중 중이는 외이도를 통하여 들어온 공기 중의 소리에너지를

내이로 전달하기 위하여 음을 증폭하여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이는 고막과 이소골을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데 중이 구조자체가

소리를 증폭하기 위한 좋은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원리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검사가 중이 청각검사입니다.

중이 검사를 통해서 고막의 정상유무를 간접적으로 간단히 파악할 수 있으며,

청각반사검사와 청각반사피로검사를 통하여 청력 손실의 범위, 안면 신경 마비,

청신경 종양 등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청성뇌간반응검사 (Auditory Brainstem Response : ABR)
소리가 외이, 중이, 내이의 코르티기관까지 전달이 되면,

코르티기관에서는 이 음파에 의한 자극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꾸어

와우신경세포에 신경자극을 일으키게 된다.

이 전기 자극은 머리 피부에도 전달이 되는데 이는 뇌척수액과 뇌조직이

전도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러 신경세포에서의 전기신경자극은 두피의 여러 부분에서 포착되며,

전달속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서 오는 자극인지도 구별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청성뇌간반응검사는 음자극 후 약 0~10msec 이내에

와우에서 중추신경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전위를 그래프로 볼 수 있게

측정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는 자의적, 타의적으로 기본적인 검사를 시행할 수 없는 신생아, 유 소아,

지체 부자유자, 의식불명 환자, 위난청 환자들의 청력의 역치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로 사용되며, 또한 청신경종양의 진단과 병변을 예측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한 검사이다.

전기생리검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이며 검사과정이 비관혈적일 뿐 아니라

마취나 신경안정제 등에 영향을 덜 받는 등 여러 장점 때문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검사이다.

* 처치 및 주의사항 : 가능한 반 수면상태를 유지하여야 검사가 용이하므로

검사 전날 잠을 적게 자도록 권하고, 필요하면 약을 사용하여 sedation(진정제)한다.

sedation에 사용하는 약은 소변으로 배출되므로 인체에 무해하다.

 

 


전기와우청력검사 (Electrocochleography : ECoG)
청성뇌간반응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검사하나 차이점은

근거리 전극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즉 고막을 통하여 전극을 갑각에 부착시키거나 고막 외측 또는

외이도에 위치시켜 음자극에 따른 와우의 전기적 반응을 기록함으로써

청력장애의 정도, 와우의 이상유무를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장해부위의 진단, 메니에르병의 진단, 돌발성 난청의 예후 진단에

임상적으로 응용 되기도 한다.

* 처치 및 주의사항 : 특별한 전처치나 주의사항은 필요 없지만

필요한 경우 sedation을 한다

 

 

이음향방사검사 (OtoAcoustic Emissions : OAEs)
이음향방사는 와우외유모세포의 수축, 진동에 의해 발생되어

그 진동파가 외이도에 전파되어 나타난다고 밝혀지고,

그 중 유발이음향방사는 주어진 음자극에 대한 음향반응이 와우에서 생성되어

이소골, 고막을 통하여 외이도에 전파되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음향방사의 측정은 최근에 선별검사, 혹은 역치검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즉 청각과정과 밀접한 와우내의 생리현상을 반영하며, 빠르고 객관적이며

비침습적인 청력검사의 방법으로서 그 유용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소아의 청각장애는 음성,언어 및 인식능력의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신생아 시기에 있어서 객관적인 선별검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난청의 발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중의 하나이다

* 처치 및 주의사항: 검사 전에 고막의 상태를 꼭 확인한다.

침 삼키는 소리 및 움직임에 의한 잡음을 없애야 하므로

잠자는 시간을 이용하거나 진정제를 사용하여 sedation 시킨다.

그리고 주위의 소음을 최소화 시킬수 있도록 검사자가 주의 하도록 한다.

 

 



신경전도검사 (Electroneuronography : ENoG)
안면마비는 환자에게 심각한 미용적 문제점들을 남길 수 있으므로

치료방침의 결정이나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데 있어 전기진단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전도검사는 신경의 변성정도와 이로 인한 근육의 변화를 전기적 방법으로

기록하여 병변의 위치를 결정하고 신경 손상의 생리적 정도를 판단하여

치료방법과 예후를 예측하는 검사로서 마비된 부위의 반응 크기를 정상측과

비교하여 변성정도를 비율로 표시한다.

안면신경 마비의 경우 신경전도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예후를 예측하는 데 있어

2주 이내에서만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비 후 2주 이상 시간이 경과하면 근위부에서 이미 신경의 재생과정이 시작되며

손상된 신경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신경전도 검사상 90% 변성이 있으면 수술적 방법으로 안면신경감압술을 시행하며,

특발성 안면신경 마비의 경우 최초 14일 이내 95%이상 변성이 되는 경우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