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이명의 정의
이명이란 외부 음원의 자극과는 관계없이 한 쪽 또는 양 쪽 귀에서 소리가 난다고 호소하는 증상으로 환자 자신의 신체 내부에서 들리는 원하지 않는 청각적 자각으로 포괄적의미로 다른 사람이 거의 들을 수 없는 내적인 청각감을 의미한다.
동반 증상 없이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개, 난청, 현기증, 이충만감, 이통 등의 증상과 두통, 전신권태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이병의 발생정도
방음이 된 조용한 방에서는 정상 사람의 95%정도에서 20dB이하의 이명을 느끼는 데 일상생활에서 주위의 소리가 약 15%에서 이명을 경험하며 잠자는데 지장을 주는 정도의 중등도 이상으로 심한 경우가 약 8%, 생활하는데 극심한 지장을 주는 이명은 0.5~1%에 이르며 우울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명의 원인
이명의 원인은 정확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며 원인에 대한 학설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아 이론적인 가설에 가깝다.
청신경의 감각 이상, 신경경로의 이상 자극, 내이 혈관의 순환 장애로 인한 감각 세포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방음이 되는 청력 검사실에서 정상인 사람을 검사해 보면 95% 정도가 20dB이하의 소리를 느끼지만 대화나 주위의 소음이 35dB 정도로 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약물중독이나 정신과 질환에서 볼 수 있는 환청의 경우에는 음악소리나 사람의 목소리 등 보다 복잡한 소리를 느낀다.
청각 기관의 손상을 일으킨 원인으로는 돌발성 난청과 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나이에 따른 변화(노인성), 강한 소음에 따른 손상 (소음성), 메니엘씨 병 (Meniere's disease), 중이염, 두부손상, 약물 등이 있고 드물게 신경종양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전신 질환으로는 고혈압, 빈혈, 내분비 장애 (갑상선 질환, 당뇨), 알레르기, 혈관성 종양, 근육 경련, 턱관절이나 목뼈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명의 환경적 요인
청력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인으로는 소음을 들 수가 있다.
차량의 경적 소리나 작업장에서의 기계음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90dB이상의 소음에 반복해서 노출이 되었을 때 일시적이나 영구적으로 감각 신경성 난청이 올 수 있고 군대에서 사격 후에 이명과 청력 장애가 생겨서 오랫동안 고생하는 환자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소곤거리는 소리는 20dB정도이며 500~200Hz범위의 30~60dB정도의 크기로 보통의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90dB정도의 소리에는 하루에 8시간, 105dB정도의 환경에서는 1시간 이상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위험하다. 115dB정도의 소리에는 15분 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소음 차단기를 착용하면 35dB가지 소음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이 있는 청각 장애의 경우 100dB이상의 큰소리도 들을 수 없어 언어 습득에 많은 지장이 있다.
이명의 종류
이명은 다양한 기준으로 종류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다.
1.
박동성, 비박동성 이명
박동성 이명은 귀 주위의 구조에서 기원하는 기계적인 소리를 느끼는 것으로 혈관 장애, 근육의 경련, 이관 운동 장애 등으로 발생하며 피검자도 느낄 수 있는 객관적 이명이 많다. 비박동성 이명의 환자만이 느끼는 주관적 이명이 흔하며 이명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2.
청각성, 비청각성 이명
청각성 이명은 청각기 자체에 생기는 이명이며 비청각성 이명은 근육, 혈관 같은 청각기 주위 구조에서 생겨 청각기를 통해 느껴지는 이명이다. 이명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청각성이며 비청각성인 경우 원인 질환이 밝혀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3.
발생 위치에 따른 이명
고실성, 와우성, 중추성 이명
1.
철저한 병력
설문지 조사와 확인을 통해 생활에 주는 지장의 정도, 괴로운 이유, 괴로움 정도, 경과(원인), 귀울음의 특징
2.
고막 검사
3.
청각 검사
순음 청력 검사, 임피던스 검사, 어음 청취역치 검사. 어음 명료도 검사, 뇌간 유발 반응 검사, 귀울음 검사
4.
혈액 검사
혈압, 혈색소, 혈당, 신장 기능, 콜레스테롤, 트리스테롤, 트리글리세리드, 매독 반응
5.
방사선학적 검사
흉부 X ray 검사, CT, MRI, 경동맥 혈관 조영술, 혈관 초음파 검사
6.
기타 검사
알레르기 검사, 심전도, 목과 귀 주위를 청진, 악관절 검사
이명의 치료
원인이 분명한 이명의 경우는 원인 치료를 실시한다.
혈관 장애나 중이 내의 근육 이상, 이명 확장 등의 다른 사람에게도 들리는 이명은 진단이 가능해서 치료가 잘되나 본인에게만 들리는 자각적인 이명은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와 이명 차단법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드물게 리도카인 주사요법, 성상 신경절 차단법, 산소 흡입요법, 바이오 피드백 등의 최면 요법, 레이저 관성 투사 요법 등이 시도되고 있다.
약물치료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모세혈관의 순환 개선을 위해 혈관 확장제나, 혈류 개선제, 신진 대사제를 쓰기도 하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에는 신경 안정제나 항우울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1) 신경 안정제
2) 혈류 개선제
3) 대사 개선제
4) 은행잎 제제
이명 차단법은 보청기를 이용해서 이명 대신 듣기 좋은 음악소리 등을 듣게 해서 이명을 잊게 해주는 방법이다.
이명은 낮에는 잘 못 느끼다가 조용한 밤에 느끼게 되어 잠을 못 이루는 경우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명의 예방
주사용 항생제나 경구 피임약, 피린계 약물 목용 중에 이명이나 청력 장애가 온다면 즉시 약물 투여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작업 중에 청력 손실이 오기 전에 귀울림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소음 차단기를 착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강한 소리를 피하는 것이다. 사격, 음악, 오락, 스포츠, 일터에서의 다양한 강한 소리를 발생시킨다.
부득이 그러한 소리를 들어야 할 경우에는 꼭 소리전달을 막는 기구나 장치를 사용해야만 한다.
볼륨을 높여 음악 감상하는 것도 피하고 공부를 위해 헤드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삼가도록 해야한다.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피하고 카페인 음료 (커피, 콜라)는 혈관 수축과 불안을 증가시키므로 피하고 담배도 혈관 수축을 증가시키므로 피한다.
당뇨가 있으면 식이요법으로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높은 경우에는 이를 포함하는 음식을 피한다.
또 살리실레이트가 많이 든 식품 (사과, 자두, 오이, 토마토, 오렌지, 버터, 치즈, 마요네즈, 요구르트, 케익, 국수, 크래커, 케찹, 씨리얼, 사탕, 인공 음료) 등을 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