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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관과 디지털보청기
soriman
2010. 5. 10. 18:34
달팽이관 길이에 따른 주파수 특성 변화는 달라진다.
즉 기저막의 기저부(하단부)에서부터 첨부(상단부)로 옮겨 갈수록
고유 특성 주파수가 급격하게 낮아진다.
사람의 가청 주파수 영역은 20Hz~20000Hz이며
외부 순음에 대해 달팽이관 기저부는 순음 주파수에 해당하는
공진영역에서 주로 진동하게 된다.
만약 기저부 어떤 부위에 이상이 생겨
그 부위에 해당하는 순음에 대한 진동이 저하되거나 상실되면
이는 청각장애로 나타나며 그 순음에 대한 청력 역치를 증가시킨다.
이와 같이 귀는 고유 특성 주파수의 분해도(Resolution)가 높으므로
100Hz만 달라져도 소리를 분별(Discremination)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청기의 첫 번째 주요 기능은 어떤 고유 특성 주파수 영역에서
반응이 약해진 기저막의 능동적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그 주파수에서의 진동을 증가시키는 데 있다.
아날로그 보청기에 비해 디지털 보청기가 선호되는 이유는
청각 장애자들마다 제각기 다른 주파수에서 다르게 나타나는
청력 역치의 변화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변성 때문이다.
즉, 보청기의 주파수 출력 특성이 청력 역치의 역 함수가 되도록
쉽게 보청기 주파수 출력 특성을 가변 시킬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