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에 관련하여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청력에 관련하여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1. 이제 농(Profoundly deaf)의 청력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
흔히 90dB이가 넘으면 농(Profoundly deaf)이라고 하여 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90dB는 충분히 소리를 듣습니다.
평균 청력 손실치에서 90dB는 충분히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저음역에서 90dB도, 고음역에서 90dB도 충분히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 난청아 교육에 있어서 90dB은 농(Profoundly deaf)이 아닙니다.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 조건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어떤 청력형의 조건에서도 90dB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단,
1) 어떤 보청기를 착용하느냐?
2) 보청기 적합을 어떻게 하느냐?
3) 어떻게 청각훈련을 하느냐?
4) 어떤 방식으로 체계적으로 보청기를 관리하느냐? 에 따라 소리를 듣고 못 듣고 차이가 있습니다.
2. 청력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갑자기 나빠지지 않습니다.
난청아의 청력은 질환이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갑자기 나빠지지 않습니다.
난청아의 청력이 갑자기 저하되는 경우는
첫째, 질환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경우입니다.
감기와 중이염, 비염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청력이 저하되는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 후 원래의 청력으로 회복됩니다.
두 번째, 진행성 난청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여러 가지 원인의 질환으로 인하여 청력 저하가 계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1년 혹은 몇 년 이내에 전 주파수 청력이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저하되거나 아예 청력이 없어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특수한 질환 외에는 드뭅니다.
세 번째는 저음과 고음의 청력 차이가 심할 때 저음역에서 청력이 조금 나빠지는 경우입니다.
넷째는 머리에 충격으로 인하여 갑자기 청력이 저하되었다가 수 주 내지 수개월 후 다시 청력이 회복되는 경우입니다.
이 네 가지 경우 중 감기나 중이염 등으로 인한 일시적 청력 저하는 치료 후 회복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질병으로 인하여 난청이 진행되는 경우는 병원에서의 진단과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나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세 번째 저음과 고음의 차이로 인한 경우는 보청기 적합과정에서 고려하여 청력 손실을 막을 수 있고, 노력을 기울이면 작은 손실로 막을 수 있습니다.
넷째는 머리에 충격을 피함으로써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