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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착용시 울림

soriman 2010. 1. 2. 16:28

보청기는 착용 위치에 따라 귀속형과 귀걸이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귀속형은 귀본을 채취하여 각자의 귀에 맞게 제작하는 맞춤형보청기 입니다.

귀걸이형은 귀 뒤로 걸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청기에 튜브를 연결하여 귀속으로 소리를 전달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난청의 정도에 따라 귀속형과 귀걸이형을 선택하는데

귀걸이형의 경우 대부분 고심도난청자에게 착용하기 때문에 울림현상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귀속형보청기를 착용하는 경우는 청력상태가 중도에서 고도 정도로 보청기 착용시

울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울림현상(귀를 막아 생기며 주로 본인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현상)은 주로 청력검사결과로 보면 저주파수 역치가 좋을 수록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울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보청기에 구멍(Vent)을 내서 귀 안과 밖의 공기가 순환하도록

하여 조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기상에 문제로 인해 구멍을 크게 낼수가 없으며 또한 착용 시 '삐' 소리가 나는

음향되울림(피드백)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울림현상으로 인해 보청기 착용이 힘든 사람은 오픈형(Open) 보청기 착용을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귀속형처럼 외이도(귓길)를 막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울림현상(하울링)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아주 가는 튜브가 귀로 들어가기 때문에 착용감이 없으며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보청기 상담을 하다보면 무조건 안보이는 귀속형 보청기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합니다.

하지만  청력상태나 착용환경등을 고려하여 좀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특히 기존에 보청기를 착용하였으나 울림현상이나 착용감이 않좋아서 보청기 착용에 실패한 경우는

오픈형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최근 귓속형도 울림현상이 조절되는 보청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청기는 채널이 6채널이상은 되어야 울림현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를 선택하는 경우에 본인이 어떠한 보청기에 맞는지 정확한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