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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채널?

soriman 2009. 12. 7. 17:57

보청기를 성능별로 분류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채널(channel)이다.

 

보통 보청기를 설명할 때 '2채널' '4채널' '6채널' '16채널' '20채널' 보청기로 이야기 한다.

여기서 말하는 채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채널'이란?

일반적으로 보청기가 관여하는 주파수대역 (100Hz ~7500Hz)을 몇개로 나누어 놓았는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를 2개로 나누어 회로구성을 하게 되면 2채널 보청기가 되고 20개로 나누어 구성하면 20채널의 보청기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채널과 채널을 구분하는 주파수를 분기주파수(Crossover frequency)라고 하며, 보통 2채널 보청기의 경우 1500Hz를 많이 사용한다. 즉, 100~1500Hz가 첫번째 채널이 되고 1500~7500Hz가 두번째 채널이 되는 것이다.

 

'채널'의 역활

전체를 여러개의 채널로 나누어 놓은 것은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2채널의 경우 첫번째 채널과 두번째 채널을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1채널 보청기에 비해 좀더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따라서 채널이 많은 것이 보청기 착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채널'의 수는?

일반적으로 착용자의 청력의 정도, 사용환경, 원하는 만족도에 따라서 채널 수를 결정하게 된다.

즉,

 

-착용자의 청력상태가 주파수별로 편차가 심할 경우에는 채널별로 증폭량이 틀려져야 하기 때무에

다채널의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착용자의 사용환경이 다양한 경우는 소음환경, 다자간 대화등의 환경에서 사용이 많은 착용자의 경우에는 다채널 보청기를 사용하여 환경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착용자의 만족도의 경우 채널 수가 많은 보청기의 경우 다양한 조절이 가능하며, 소음감소기능,피드백감소기능 등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소음감소기능이 작동하더라도 말소리를 듣는데 미치는 영향이 많지 않기 때문에 어음청취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채널 수가 많은 보청기의 경우 채널 수가 적은 보청기에 비해 고가이므로 본인에게 적절한 채널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