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성 이명이란?
쉭쉭하는 이명이 맥박과 동일한 리듬으로 들리는 것으로 일반적 의미의 지속적인 주관적 이명과는 다릅니다. 맥박을 느끼면서 이명을 잘 들어보아 맥박과 일치한다고 느끼면 박동성 이명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동성이명은 왜 생기나요?
주로 귀주위의 큰 혈관이 늘어나 있거나 동맥과 정맥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겼을 때 혈관 기형, 혈관 주위 종양 등에 의한 구조적 문제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혈관구조를 가지고 있어도 젊은 여성에게 빈혈, 심한 운동, 임신, 갑상선 기능항진증등의 경우에서 정맥에 흐르는 피의 양이 증가하면서 이명이 생길수 있습니다.
이 밖에 이관 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턱관절이 움직일 때 나는 덜커덕 거리는 소리, 귀와 입속에 있는 근육의 경련에 의해 발생하는 근육 수축성 이명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일수 있습니다.
박동성 이명의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일단 집에서 간단히 해볼수 있는 검사로 맥박을 짚으면서 이명을 느껴볼 때 맥박과 이명이 일치한다면 박동성 이명을 의심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박동성이명은 목의 혈관을 자세하게 촉진하거나 목의 위치변화와 관계된 이명의 변화를 관찰하여 이명이 정맥성인지 동맥성인지를 알아내고 실제로 청진을 하거나 그외 여러 청력학적 검사를 통해 이명의 양상을 규명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병과의 연관성을 같이 알아보아야 하므로 갑상선 기능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단순촬영, 일반혈액검사등을 시행하여 기저질환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이 있을 경우 기저질환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기저질환이 없을 경우 측두골 방사선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기질적 문제에 관한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혈관 촬영을 하여 비정상적 혈관들을 찾아내어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실시합니다.
박동성 이명의 치료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치료는 기저질환이 있을경우는 기저질환에 대한 치료를 우선 실시합니다. 기저질환이 없을 때는 혈관 촬영을 하며 동맥과 정맥의 비정상적 연결이 발견될 경우 혈관내 코일삽입등을 통해 치료를 하며 비정상적 연결이 없는 정맥성 이명일 경우는 정맥 결찰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주관적 이명과 달리 원인이 분명한 박동성 이명인 경우는 혈관에 대한 시술을 통해 단기간내 치료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내원하셔서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발췌 : 서울 백병원 이명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