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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난청,올바른 보청기 사용법

soriman 2011. 1. 20. 17:49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서 들린다?=보청기 착용으로 귀(외이도)가 막히게 되면 저음의 소리,특히 자신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서 들리거나 동굴 속에서 말하는 것 같이 울려서 들리게 된다. 그러나 이 문제는 보통 일주일내에 적응이 되며,그 이후에도 그런 현상이 계속될 때는 이비인후과를 방문,자신의 청력 수준에 맞는 주파수로 조절해야 한다.

 

◇보청기는 양쪽에 착용해야 하는가?=양쪽 귀가 모두 잘 안들릴 경우에는 보청기를 양쪽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래야 주변이 시끄러운 곳에서도 말소리를 구별해 듣기 쉽고,둘째 소리가 어느 곳에서 나는지 방향을 감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양쪽의 청력 차가 심할 때에는 한쪽만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양쪽 착용보다 나을 수도 있다.

 

◇주변 소음이 크게 들려 불편하다?=보청기는 모든 소리를 잘 들리게 함으로써 평소에는 인식하지 않았던 소음까지 들리게 해 불편하므로 이에 대한 적응훈련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소음과 말소리를 분별하여 소음을 줄이고 말소리는 더 잘 들리는 보청기를 개발,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줄여주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보청기에서 휘파람 소리가 난다?=보청기에서 ‘삐-익 삐-익’ 하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보청기가 귀(외이도)에 잘 끼워지지 않아 틈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귀에 꼭 맞게 다시 착용하면 곧 해소된다. 보청기의 주파수를 지나치게 키웠을 때와 보청기 속에 귀지나 물이 들어갔을 때도 이런 소리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슨 소리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난청 기간이 너무 오래되어 청각 손상이 아주 심한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때는 보청기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난청인의 귀 쪽이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언어재활치료를 병행해야 보청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보청기를 끼면 더 안 들리게 된다?=‘츠’ ‘트’ ‘프’ 등과 같이 고음 영역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난청 노인들이 주로 호소하는 불편함이다. 이 때는 무조건 소리의 크기만 조절해선 해결이 안된다. 특히 노인성 난청 초기에는 모든 소리를 크게 들리게 하는 것보다는 말소리를 똑똑히 들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보청기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청기를 착용하면 이명(귀울임)도 없어지나?=이명 현상은 노인성 난청 환자들이 ‘귀가 어둡다’는 증상 다음으로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다. 자신에게 적절한 보청기를 착용,말 소리를 다시 알아듣게 되면 이명 현상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바람직한 노인성 난청 재활법은?=보청기 착용은 난청 재활의 한 과정일 뿐이다. 난청이 노화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긴 하지만 당뇨병,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성인병)에 의해서도 유발되기도 하므로 나이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난청의 원인을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원인과 재활에 필요한 대책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기수 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