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의 떨어짐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는 청력의 떨어짐이 나이 듦을 상징한다는 사고에 기인하는데 사실은 시력의
떨어짐만큼이나 청력의 떨어짐도 흔한 건강상의 문제중 하나이다.
시력의 떨어짐과는 다르게 청력의 떨어짐은 다른 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무시를 당할 수도
있다는 오해를 가지게 한다.
사실 청력이 떨어져 대화에 약간의 장애를 가지는 것만으로도 인식력의 장애나
현실감각의 장애를 가지는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한다.
현대적인 삶에 있어 시력감소나 청력감소는 같은 건강상의 문제로 취급되어야 하며
안경으로 시력 회복을 꾀하듯이 보청기 사용으로 청력회복을 꾀할 수 있다.
안경의 착용은 모든 면에서 자유롭고 더 나아가 패션을 따지는 수준까지 발달했으나
보청기 착용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뒤에 가려져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시력저하가 청력저하보다는 훨씬 노출된 불편함이고,
또 다른 이유로는 안경의 역사보다 짧은 보청기의 역사를 들 수 있겠다.
그러나 현재 선진국에서는 이 둘의 간극이 젊은 세대의 삶의 질에 대한 열망으로 좁혀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더 이상 청력이 떨어짐이나 보청기 사용이 노화를 뜻하지는 않는다.
점점 청력의 떨어짐이 젊은 연령대로 옮겨지고 있고 안과의 레이저 수술이나 젊음을
유지키 위한 호르몬치환요법등과 같은 의술의 발전과 더불어 삶의 질을 고려하는
인생관의 변화가 보청기에 대한 인식도 바꿔 놓고 있다.
즉 노화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력감소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
서서히 청력이 떨어지고 우리의 뇌가 적응 과정을 거치므로 대부분에서 잘 인지를 못한다.
대화시에 상대방에게 다시 되묻거나 TV볼륨을 올린다든지 소리를 들을때 고개를 돌리는
정도의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정도로도 청력감소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력 감소로 인해 겪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적 정신적인 변화는 다음과 같다.
. 사회활동을 함에 있어 불안감
. 아이들과의 관계에 어려움
. 음악 감상에 있어 어려움
. 영화 관람이나 종교생활의 어려움
. 단체로부터의 소외감
. 우울증과 위축감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하루라도 빨리 청력검사를 받아보고 청력감소가 있다면 그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만이 하나 밖에 없는 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수 있다.
청력감소가 친구나 가족에게 주는 영향
청력감소는 대면하는 모든 이에게 영향을 주게 되는데 그 자신은 불안감이나 소외감,
우울증을 겪게 되고 타인에게 자주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등 좌절하며 무기력하게 보인다.
청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사회활동으로부터 서서히 위축되고 음악감상이나 TV시청과 같은
취미에 제한을 받게 되고 특히 노인인 경우 타인에게 혼란을 주거나 무시를 당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피하게 된다.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못 알아들음으로 인해 우울해지거나 무관심하게, 불안정하게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청력이 떨어짐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상적인 반응으로 당신이 그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은 전문의에게 청력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그냥 주변으로부터
웃음거리로 신경질적인 상태로 남겨두지 말고 그에게 도움을 주는 보호하는 이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
청력이 떨어진 사실을 숨기질 않고 서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정상적인 삶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