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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난청

soriman 2010. 11. 1. 16:43

노인성 난청 (presbycusis or presbyacusis)은 노인이란 뜻의 presby-와 청력 (acusis)의 합성어 ("the hearing of the old man")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양측 귀에 일어나는 진행성인 청력감퇴를 말한다.

이는 성인에서 가장 흔한 감각신경성난청 (senorineural hearing loss)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그의 정확한 유병율을 알 수 없으나 미국에서는 65세와 74세사이의 인구중 약 25%에서, 75세 이상의 인구중 50%에서 난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각계의 노화로 특징적으로 2 kHz이상의 고주파수에서 양측 대칭성 감각신경성 난청을 나타낸다.

초기에는 일상회화음역인 500에서 2000 Hz는 장애를 받지 않으므로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고주파수영역에서 자음의 구별이 어려워지게 되고 점차 서서히 진행하면서 어음분별이 안돼 특히 사람이 많은 곳이나 소음 환경에서 소리음의 구별이 어렵게 된다.

노인성난청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이, 대사, 동맥경화증, 소음, 스트레스와 유전적 소인 등이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서로 밀접한 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 원인들이 개개인의 난청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Rosen은 그의 역학적 연구에서 노인성난청은 평생을 걸친 오랜 기간동안 소음에 의한 청각 외상(acoustic trauma)에 의한 결과라고 하였다.

 

Crowe (1934)와 Saxen (1937)에 의해 주로 코티기관의 병리학적 변화로 발생하는 감각성난청(sensory presbycusis)과 와우신경의 병변으로 나타나는 신경성난청(neuralpresbycusis)의 두 가지 노인성난청의 유형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후, Schuknecht (1964)에 의해 혈관조에 병변으로 인한 대사성난청 (metabolic presbycusis)과 와우부 기저막의 경직으로 인한 내이의 운동역학의 변화를 초래하는 내이전도성난청(inner conductive hearing loss or cochlear hearing loss)의 두 가지 유형을 추가하였다.

 

실제로는 내이에 한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퇴화가 나타나서 엄격히 이러한 분류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최근에는 와우와 와우신경을 포함하는 말단형(peripheral type), 중추 청각 인식과정의 문제인 중추형(central type)과 이들의 복합형(mixed type)으로 나누고 있다.

중추의 청각인식과정(central auditory processing)이 노인의 청각장애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연구가 필요하다.

 

노인에서 난청을 호소하면 철저한 문진과 이학적 검사, 청력 검사를 통해 기타 원인을 찾아 보아야 한다.

외이도를 폐색시키는 이구전색의 유무와 중이염이 감별되어야 한다.

내이의 감각신경성원인을 초래할 수 있는 여러 원인들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드물지만 청신경종을 비롯한 측두골 종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한다.

 

초기 검사로는 순음청력검사, 언어청력검사를 비롯한 임패던스청력검사를 시행하고 청신경종이 의심되면 뇌간유발반응청력검사 (BERA)를 시행한다.

감소된 청력을 근본적으로 복구시키는 치료는 없고 소음이나 이독성약제 등 난청을 악화시키는 여러 요인들을 피하고 보청기를 비롯한 청각재활을 시도하는 것이다.

청각재활은 노인이 난청으로 인해 사회로부터 소외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 환자들에게 보청기를 통한 음의 증폭이 가능하다. 보청기는 난청의 정도와 특성을 고려하여 그 증폭의 정도를 결정해야 하며, 난청자의 연령, 직업, 사회경제적 위치, 성격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하여 처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보청기의 구조와 종류, 성능, 청력손실 평가를 위한 적절한 청력검사, 그리고 청력손실에 따른 보청기의 선택방법과 적정성 평가 등에 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휴대용 보청기는 착용 위치에 따라서 허리띠 또는 주머니 속에 넣는 상자형 (box or pocket), 이개에 거는 귀걸이형 (behind-the-ear), 이개강과 외이도 일부에 삽입하는 외이형 (in-the-ear), 외이도 외측으로 삽입하여 측면에서 관찰했을 때 약간 노출되는 외이도형 (in-the-canal), 그리고 외이도 내측 깊숙이 착용하여 외부로 노출이 되지 않는 비노출 외이도형 (complete-in-the-canal) 등이 있으며 소개한 순서로 출력한계가 낮아 사용이 제한된다.

 

보청기 사용을 결정하면 우선 순음청력검사를 다시 실시하고 각 순음 주파수에 대한 쾌적역치(most comfortable loudness level)와 불쾌역치, 그리고 어음청취역취와 난청자가 느낄 수 있는 약음부터 강음까지의 매 어음강도에 대한 어음명료도를 구한다.

 

일단 보청기가 선택되어지면 잘 계획되어진 재활 프로그램에 의존하여 보청기의 효능을 극대화하여야한다.

보청기가 노인의 청각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와주나 청각을 정상화시킬 수는 없다. 환자와 가족은 보청기의 제한점에 대하여 잘 인식하여 비현실적인 기대감이나 좌절을 피할 수 있도록 상담받아야 한다.

노인성난청은 단순한 청각 장애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순음인식뿐 아니라 언어 인식과 분별 과정의 소실을 포함하는 복합적 장애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애와 더불어 감정적 장해를 갖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환자의 재활적 치료에 도움이 된다.

문제를 주의 깊게 설명하고 노인은 전농이 되지 않는다고 안심시키며 계속 사회 생활에 참여하도록 권고하고 동기부여를 해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