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중이염
감기와 같은 상기도의 염증으로 인하여 코나 목속의 세균이 코 뒤쪽의 이관을 통하여 중이강 안쪽으로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원인은?
많은 경우 급성 중이염을 앓기 전에 감기를 앓은 경우가 많으며 이외에도 만성 부비동염 환자가 코를 풀거나, 뚫어진 고막을 통해 염증이 오거나 항공기를 타서 생기는 중이염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소아에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으로 1세때 약22%, 5세까지는 45%이상에서 경험 하게 되며, 전유소아기를 통하여 85%이상에서 적어도 한번 이상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질환입니다.
유 소아는 성인에 비하여 이관이 거의 수평으로 놓여있고 그 관의 길이가 짧고 지름이 넓을뿐 아니라 이관의 운동에 관여하는 근육들의 발육이 불충분하므로 쉽게 코나 상기도로부터 감염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급성중이염이 잘 생깁니다.
병의 경과
처음에는 중이내의 점막이 붓게 되면서 이관이 서서히 막히고 고막이 빨갛게 변하다가, 점막이 충혈되고 계속 부으면서 중이내에 물이 고이게 되어 귀의 통증과 난청을 호소하게 되고 이어서 중이내의 분비물이 고름으로 변하면서 중이내의 압력이 높아져 귀의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열이 나는 등의 전신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상태에서 더욱 악화되면 중이 주변의 뼈를 파괴하여 뇌에까지 염증이 전파되어 뇌막염, 뇌농양등이 올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합병증이 없이 치유됩니다.
증상
감기를 앓다가 이통이 생기는 것은 중이염이 걸린 것이나, 어린이에게서 감기에 걸린후 밤에 잠을 자다가 깨어 귀가 아프다고 하며 우는 경우 중이염에 걸렸을 경우가 많습니다. 전신증상으로는 열이 나면서 나른해지고 두통을 동반합니다, 유아에서는 고열과 함께 구토, 설사 등이 같이 있을수있으며 재발하기 쉽습니다. 중이염이 심하게 되면 중이의 후방에 있는 유양돌기에 염증이 파급되어 급성유양돌기염이 뒬 수 있는데 이때는 귀의 후방이 부으면서 빨갛게 되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 진단과 치료
먼저 전신의 안정이 필요하며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합니다. 국소치료로는 코나 목등을 깨끗이 하며 귀에서 분비물이 나오면 이를 제거하고, 고막이 심하게 붓고 통증이 계속되면 고막을 절개하여 고름을 빼내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중이염은 가라앉은 후에도 대부분에서, 고막 안에 염증액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통증을 더 이상 호소하지 않는다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며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다시 들려 삼출성 중이염으로 바뀌지 않았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인은 자신의 증상을 표현할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소아의 경우 감기나 콧물증상등이 있은 후 원인없이 계속 울거나 보채며 고열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꼭 고막검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