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난청이란 별다른 원인 없이 나이 들어 나타나는 감각신경성 난청을 말하며,
주로 고음 쪽에서 청력 변화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이 없다는 것은 옳은 말은 아니고, 정확히 말하면 노화의 과정으로 인해 청각계통에 나타나는 변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달팽이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노인성 난청은 성인에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에는 여러 가지 인자가 관여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요인으로 노화, 혈관계의 변화, 영양 상태, 기후, 스트레스, 유전인자, 소음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 유전적 인자와 소음이 특히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소음에 대한 감수성에서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인성 난청이 나타나는 시기나 정도에서도 개인별로 다릅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청력의 노화는 약 40세 경부터 시작됩니다.
노인성 난청은 감각성, 신경성, 대사성, 기계적 난청의 4가지 유형으로 나누며, 각각 병리조직학 소견과 난청의 특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난청의 정도입니다.
청력검사에 나타나는 변화보다는 본인이 실생활에서 불편한 정도가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노인성 난청의 경우도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보청기를 사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보청기 기술의 발달은 많은 노인성 난청 환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더구나 흔히 동반되는 이명의 치료에도 보청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노인성 난청의 예방은 소음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알맞은 영양 공급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