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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여향

soriman 2009. 11. 9. 17:50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여향


  * 일반 청소기의 소음크기는 대개 70dB입니다.


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일반적으로 환경소음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생리적, 심리적 및 작업능률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들 3가지 부류는 많은 상관관계가 있음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소음으로 인한 짜증과 정서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은 혈액순환과 호흡 등 생리적 변화를 초래하여 궁극적으로 신체의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위의 3부류 사이에 명확한 관계가 없이 소음의 영향이 특정 분류에서만 관측되는 경우도 많음이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소음에 대해서는 짜증이나 불평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전반적인 작업능률이 저하될 수 있고, 이와 반대의 현상이 관측될 수도 있다.


이들 모든 상반되는 주장들은 모두 소음에 대한 반응이 사람마다 다르고, 더욱이 한 사람에 대해서도 같은 소음에 대한 반응이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가. 생리적 현상


소음에 대한 생리적 반응은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단기적 효과는 소음을 느끼는 순간 혹은 수분 정도 지속되는 반응을 의미하고 장기적 효과는 수 시간, 수일 혹은 수년의 시간을 두고 지속되거나 측정될 수 있는 반응을 의미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단기적 효과가 상당기간 중첩되어 장기적 효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이 구별은 항상 엄격하게 되지 않는다. 단기적 효과로서 우리가 쉽게 경험하는 것은 갑작스런 높은 소음에 대한 일종의 방어 본능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서 소음이 반복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한 소음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응 정도가 감소함을 나타내고 있다. 소음의 습관성은 일상생활에 느낄 수 있는 것으로서 소음기준도 지역특성에 따른 소음에 대한 그 지역주민의 습관성을 근거로 한다.


  


나. 심리적 영향


소음의 심리적 영향은 주로 회화장애와 수면장애 및 단순한 짜증과 불쾌감 등 정신적 측면에서 고려된다. 이로 인한 정서불안과 스트레스 증가등은 궁극적으로 생리적 장애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의 심리적 영향은 생리적 영향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경우가 많다. 소음의 심리적 영향으로서 가장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는 소음이 귀찮은 존재라는 것이다. 소음의 지속 기간은 소음의 심리적 부담감을 결정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서 동일한 소음일일지라도 연속적인 소음보다는 단속적인 충격음이 더욱 큰 피해를 준다.


  


다. 소음에 의한 불쾌감


소 음에 의한 불쾌감은 소리 그 자체에 대한 불쾌감과 음에 수반하여 생기는 불쾌감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를 noisiness, 양자를 총합한 것은 annoyance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불쾌감은 개인의 성격적, 사회적,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기 때문에 최근에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전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정형화하기에는 미흡하다. 예를 들어 같은 소리라 할지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서 불쾌감의 정도는 달라지며, 같은 사람이라도 듣는 장소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물리학의 법칙에서는 아주 불합리한 현상이지만 생물학적, 심리학적 현상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라. 일상 생활에 미치는 영향


  


1) 청취장애


소음은 회화, 전화, TV, 라디오의 음성을 마스킹시켜 청취 방해를 일으킨다. 소음레벨이 높은 곳에서 회화를 할 때 말하는 사람은 자연히 음성도 크지고, 또 필요에 따라서 크게 음성을 내는 경우도 있다.


  


2) 학습, 작업능률에 따른 영향


일반적으로 소음이 작업능률에 미치는 영향은 작업의 종류에 의존한다. 즉, 단순한 작업이나 근육운동은 소음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다. 정신적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주변소음에 익숙하지 않은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소음에 익숙해 지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동시에 여러 종류의 계기를 감시하는 작업을 할 때 소음이 있으면 특히 주의해야 할 계기에 주의가 선택적으로 집중되어 다른 계기에 대한 주의는 저하된다. 따라서 주의가 한곳에 집중하여야 하는 작업에 대해서는 소음은 방해적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촉진적이지만은, 두 군데 이상의 주의를 분산시켜야하는 작업에는 소음이 방해가 된다. 예를 들어 교정 작업에서 철자에러와 문자상의 에러를 동시에 수정하는 경우 70db 정도의 타자기소음은 다음 오타 수정을 건너뛰어 버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상의 논술로부터 시끄러운 환경하에서 보다 능률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은 주위에 선택적인 집중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음이 작업능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도 작업의 속도나 작업 수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영향은 기계조작이나 항공기의 조종과 같은 경우에 문제가 된다. 공장과 같은 작업장 내에서의 능률저하는 실험실 내에서 검토할 수 있는 항목이외에도 작업원 끼리의 회화를 위하여 서로 접근해야 할 경우에 발생하는 현상이 있다. 80db와 90db의 두군데 작업장에서의 사고를 비교하면 후자는 전자의 20배나 되었다고 한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정신작업의 능률저하를 최소화하고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하기 위해 소음도는 50db이하가 바람직하다고 한다.


3) 수면방해


소음에 의한 수면 방해는 누구나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수면에 대한 소음의 영향은 취면방해나 각성 외에 수면의 심도를 얕게 하고 수면 중에 혈액이나 뇨 성분을 변동시킨다. 수면은 생리적 메카니즘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지만 수면이 매일 저하되었을 때에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수면 방해에 대한 실험적 연구는 뇌파, 심전도 등으로부터 피험자의 수면심도를 판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진다. 뇌파단위기록장치로 뇌파를 기록하여 졸림으로부터 깊은 수면에 이르는 단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 : 졸림(alpha파)


2단계 : 급속한 눈동자 동요 (beta파)


3단계 : 깊은 수면(delta파)


소음에 의해 수면에서 깨는 것은 소음도와 사람의 개성에 관련된 몇 가지 요인 때문이며, 이러한 요인에는 소음의 세기, 변동 정도, 수면의 깊이, 잠을 깨는 개인적인 동기, 누적된 수면 상실 및 개인차(연령 성별 등)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변동소음은 일정한 소음보다 잠에서 깨기가 쉬우며, 중년부인은 중년 남자보다 가벼운 수면을 취한다. 온 냉방 장치를 생산하는 제조업체에서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야간에 침실에서의 소음레벨이 33-38db인데도 불구하고 때때로 불만이 야기되며, 48db를 넘을 때에는 대다수가 불만을 나타내었다.


또 다른 자료에 의하면 40db의 피크 소음레벨에 의해 잠을 깨는 율이 5%,70db일때는 30%로 증가하고 100db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잠을 깬다고 나타났다.


ㅇ 출처 : 소음으로 인한 피해의 인과관계 검토기준 및 피해액 산정방법에 관한 연구, 중앙 환경분쟁조정위원회, 1997.12